군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2 어촌뉴딜300’에 다사항과 당정항, 선도리를 비인어촌권역으로 묶어 총 146억 2000만원을 공모 신청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어촌뉴딜사업이 시작된 2019년 이래 송석항(2019), 송림항(2020), 비인어촌권역(2022) 등 3개소가 선정돼 총 356억 8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배후 어촌마을까지 통합 개발해 해양관광 활성화, 생활밀착형 인프라 현대화 등을 통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의 79%가 국·도비로 지원된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방어항임에도 불구하고 어업기능시설이 전무한 다사항에 부유식소파제, 부잔교 및 도교, 어획물 인양을 위한 크레인, 어항 가로등, 공중화장실, 샤워실 등 어업인 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갯벌체험을 위해 연간 3만 5천여명이 찾는 선도리에는 쌍도(하트섬) 가는 길 개선, 연안광장 편익시설 확충, 주차장 확보, 추억의 비인해수욕장 재현 등 해양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들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한 당정리 뚜드랭이 마을에는 지형이 아름다운 어촌마을의 장점을 살려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뚜드랭이 언덕 포토존, 어촌문화관, 어업인 복지시설을 비롯해 맨손어업이 중심인 지역어업인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어장진입로 정비, 어구보관장, 가로등 및 CCTV 설치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1월부터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등
공모 준비를 해왔으며 지역의 특수성을 찾아 내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 9월 해양수산부에 공모 신청했다.
노박래 군수는 “앞으로 해양생태의 보존과 어촌 부가가치 창출 등 어촌뉴딜 취지에 맞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