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연수원 건립 확정
서울시 공무원연수원 건립 확정
  • 윤승갑
  • 승인 2004.03.26 00:00
  • 호수 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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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월호리 일대 임야 10만여 평 부지 매입, 건립추진
서천군이 서울시공무원 연수원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 끝에 서울시가 만족하는 부지를 매입, 연수원 건립이 급물쌀을 타고 있다.
연수원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온 군에 따르면 서면 월호리 산 99-1 등 임야와 답 9만9천173㎡(3만평)를 공무원연수원 부지로 서울시와 합의, 지난 5일 해당 토지의 소유자인 나주 임(林)씨 장수공파 종중과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군은 연수원 예정부지 매입을 위해 30억1천1백만원을 마련, 이번 매입부지를 포함한 5곳을 서울시 측에 제시해 이 중 한 곳인 나주 임씨 종중 토지를 매입키로 협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서천군과 3자 협의에 착수, 지난 5일 서천군과 나주 임씨 종중과 매매 계약을 성사시키고 소유권 이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발빠르게 도시계획 변경과 진입도로 조성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착수하는가 하면 서울시에 해당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그동안 군은 지난해 4월부터 연수원 부지를 물색해 온 서울시와 당초 서천군 서면 신합리 소재 산림청 소유의 임야를 후보지로 잠정 결정, 부지 매입(교환 방식)을 시도했으나 산림청이 같은 해 8월 잡종재산이던 매각 대상 부지의 용도를 행정재산으로 변경하고 매각 불가 입장을 밝혀 무산 위기에 처해있었다.
서울시 공무원연수원은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4500평)에 300실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체육시설과 휴게시설 등을 구비해 오는 9월에 착공해 오는 2006년에 개원하게 된다.
서울시 공무원연수원이 완공되면 70∼80%의 객실가동율을 가정해 연간 이용객 수가 20여만명에 달해 서천지역의 관광 활성화, 세수(稅收) 등을 감안할 때 연간 4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군 최창근 기획담당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공무원연수원을 유치하게 됐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승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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