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 좋은 계절, 구매자 증가
나무 심기 좋은 계절, 구매자 증가
  • 공금란
  • 승인 2004.03.26 00:00
  • 호수 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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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5일 장 나무시장 거래 활발
일년 중 나무심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를 맞아 산림조합, 5일 장 등에 나무시장이 형성돼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천군 산림조합(조합장 고종진)에 따르면 대량구입자가 없어 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소량 구매자가 대폭 늘어 많게는 하루 80명 정도가 산림조합에 개설된 나무시장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는 지구의 온난화, 폭설, 황사 등 기상이변이 산림녹지 부족과 환경오염에서 기인한다는 주장에 따라 각 나라마다 산림녹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 개인들도 생활의 여유를 찾으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소량으로 나무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40 종의 우량 수목을 확보하고 있으며 3년 생 영산홍을 1,000 원에 수고 1.5m 이상 근원직경 5cm 이상의 주목을 3,500에 판매하고 있다. 또 꽃도 보고 일찍 열매를 수확해 병충해에서 자유로워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매실나무와 약용으로 널리 알려진 헛개나무를 1,500원 등 각종 접목 유실수를 4월 20일까지 저가 판매한다.
산림조합 손주철 지도과장은 “나무를 구입할 때 지상부(줄기) 보다는 지하부(뿌리)가 실한 것을 구입해야 하며 묘목의 건조를 막기 위해 채묘에 물을 뿌린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유실수 구입시 접수의 품종이 확실한지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천군 산림조합은 올해 화재로 벌거숭이가 된 천방산에 왕벗, 단풍, 이팝나무를, 보현리에는 스트로브 잣나무와 해송으로 11ha 면적에 산림녹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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