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정비해야 한다
지역축제 정비해야 한다
  • 뉴스서천
  • 승인 2004.04.30 00:00
  • 호수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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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일부터 지역 최대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열린다.
문화관광부 지정 문화제로 손꼽히고 있는 한산모시문화제는 지역의 뿌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인데도 그동안 한산 세모시로 대표되는 지역의 특징을 살려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하여 지방문화의 경쟁력을 높이지 못한 것도 있다.
그런데도 지역에서는 계절마다 각종 축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먹거리, 볼거리를 중심으로 한 축제인 것이다. 하지만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를 축제다운 축제로 만들지 못하고 속속 새로운 아이템으로 만들어지는 축제가 새롭게 탄생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고 군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의 순기능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진정한 문화의 세기가 되자면 지방문화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대표적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는 축제가 만들어져야 하고 활성화 시켜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역축제의 정비 논의는 그래서 활발해져야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문화가 지방으로 전파되는 게 요즘 현실이다. 자연히 지방문화가 가지고 있는 고유성과 다양성, 전통성과 민속성을 재창조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부른다. 문화경쟁력을 갖추어야 선진국이 될 수 있다.
문화경쟁력 제고는 국가적 과제일 뿐만 아니라 지역적 현안이 되고 있다. 우리가 지역사회의 문화경쟁력 제고를 촉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문화 경쟁력 제고의 대상이 되는 것이 바로 지역축제이다. 지역 축제는 그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를 총체적으로 표상 한다. 특히 지역축제의 성공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좌우한다. 주민의 의견수렴을 통해서 지역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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