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헐뜯는 싸움 이제 그만"
"서로 헐뜯는 싸움 이제 그만"
  • 뉴스서천
  • 승인 2023.08.10 13:06
  • 호수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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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센터, ‘한국전쟁 올바르게 알기’ 진행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관장 이정훈)는 청소년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통영, 거제, 제주도 등의 한국전쟁유적지를 방문·체험하는 한국전쟁 올바르게 알기 캠프를 서천군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81일부터 4일까지 34일간 이동형 캠프로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이념적 갈등의 비극인 한국전쟁이 만든 비참함을 청소년들이 전쟁의 흔적이 아직도 남은 장소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1950817일 한국전쟁 당시 통영 앞바다를 점령한 북한군을 몰아내 귀신 잡는 해병의 어원의 탄생지이기도 한 통영 해병대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했으며, 두 번째 방문지인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는 친공포로와 반공포로가 나누어져 이념 갈등으로 미국 준장을 납치하는 사건 등 포로수용소 내 이념갈등으로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제주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4.3사건의 처절했던 삶을 기록하고 추념하여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제주도 ‘4.3 평화 기념관을 방문하여 전쟁으로 인해 군인들뿐만 아니라 죄 없는 어린아이 및 민간인들도 많이 학살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는 이 같은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를 지키기 위해 깊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은 "이념 갈등에 의한 전쟁의 참혹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현재도 인터넷에서 익명의 힘을 빌려 생각이 다르면 서로 헐뜯고 싸우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우리가 아직 역사의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고 체험 느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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