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21일 농업기술보급 종합평가회 개최
올해 일조량 부족과 병해충 급증, 잦은 비 등의 영향으로 300평당 쌀 수확량이 평년보다 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지만, 일조시간이 적은 데다 고온 다습, 잦은 강우, 혹명나방 등 병해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쌀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농업기술센터가 모내기가 시작된 6월1일부터 9월3일까지 조사한 서천지역 기온은 평균 24.5도로 평년보다 0.1도 낮았다.
일조량은 558.3시간으로 조사됐는데 일조량이 적었던 지난해 대비 71.9시간 많았지만, 평년보다는 25시간 적었다.
이 때문에 ㎡당 주수와 이삭당 벼알 수, 포기당 이삭 수가 최근 2년보다 감소했다.
실제 올해 ㎡당 주수는 18.7주로 지난해보다는 0.4주, 2021년보다는 0.6주가 감소했다. 이삭당 벼알수도 올해 91.3개로 지난해보다 0.4개가, 2021년보다는 3.5개가 감소했다. 포기당 이삭 수도 21.5개로 지난해와 2021년 대비 0.6개와 0.7개 감소했다.
여기에다 6월1일부터 9월3일까지 서천지역에 988.5mm의 비가 내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3.7mm가 더 내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혹명나방 등 병해충이 증가하면서 농가들이 1~2회에 그쳤던 병충해 방제를 5~6회까지 늘렸다.
농업축산과 방주영 식량작물팀장은 “올해는 일조량 부족과 고온 다습, 잦은 비, 병해충 증가 등의 영향으로 300평당 서천지역 쌀 생산량은 540~550kg으로 평년보다 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농업축산팀은 21일 오전 10시부터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벼농사 선도 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보급 종합평가회를 열고 올해 벼농사 작황 및 주요 병해충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농업 경쟁력 제고 및 최고품질 벼 생산을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