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시악극단 ‘맥문삼천지교’ 두 번째 공연
세모시악극단 ‘맥문삼천지교’ 두 번째 공연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3.11.09 05:03
  • 호수 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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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악협회 연주 등으로 군민들에게 즐거움 선사
▲(사)한국생활음악협회, 세모시 악극단 공연후 단체 사진
▲(사)한국생활음악협회, 세모시 악극단 공연후 단체 사진

지난 8월 제1회 장항맥문동축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세모시악극단(단장 김일란)맥문삼천지교공연이 지난 3일 저녁 서천문화원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악극 공연에 앞서 ()한국생활음악협회 서천지부(지부장 정인숙) 회원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아코디언 합주에 이어 동아리 바람소리 앙상 블의 아코디언 연주가 이어졌으며 소성섭씨의 가수 남인수가 부른 노래들은 관객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또한 기타리스트이자 클래식기타 교본을 펴낸 장세경씨가 특별 출연해 감미로운 클래식 기타 연주를 선사했다.

지난 5월에 창단한 세모시 악극단의 맥문삼천지교는 이번이 두 번째 공연이었다. 아내의 생일을 깜빡하고 지나쳐버린 남편이 야속해지면서 집안 분위기가 침울해졌다. 이에 남편은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녀보지만 기분은 풀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장항 송림 숲을 찾아 맥문동 꽃의 향연과 갯벌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솔바람을 맞으며 기분이 풀리게 된 이들 부부는 이후 장항에 정착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집을 옮겼다는 고사(맹모삼천지교)를 패러디했다.

이문옥 기획, 고금석 연출, 음악감독엔 정인숙 지부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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