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친환경에너지 전환’ 첫발
화력발전 ‘친환경에너지 전환’ 첫발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3.11.16 07:20
  • 호수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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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대신 ‘천연가스+수소’ 혼소

탈석탄을 시작한 충남도 내 화력발전소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또다른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식이 13일 보령화력 옆 보령복합 4호기 이전 부지에서 열렸다.

김태흠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유관 기관 및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경과 보고, 포상, 착공 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1993년 가동을 시작해 2026년 폐지 예정인 보령 5호기(석탄화력)를 대체하게 된다.

2020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고, 2021년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지난달 공사계획인가를 받았다.

중부발전은 2026년까지 3년 동안 5354억 원을 투입, 45500규모의 부지에 500급으로 건설한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LNG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며, 추후 수소 혼소 발전까지 추진한다.

이 발전기는 또 초초임계압 배열회수보일러를 적용해 성능을 높이고, 가스터빈 점화부터 정격부하까지 30분 이내 급속 기동이 가능하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보령처럼 석탄화력으로 수 십년 간 피해를 본 지역이 탄소중립에 따른 발전소 폐지로 일자리와 인구 감소 등의 위기를 겪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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