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21일 의장실에서 가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행한 공무국외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제 군의회 의장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공무국외 출장은 연수 목적으로 계획되어 실행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경험한 것을 책자로 제작해 전할 필요가 있고,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 서천군의회 공무국외출장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이강선 군의원(연수단장)이 설명했다.
이번 공무 출장에는 김경제 의장을 비롯해 김아진, 김원섭, 홍성희, 한경석, 이강선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의 ▲미나카미정 타쿠미노사토 전통문화마을 ▲가와바촌 ▲오카야마현 나기정 ▲나오시마 시청 ▲미나마타 환경센터 ▲이즈미시 등을 공식 방문했다.
타쿠미노사토 전통문화마을에서는 마을 재생 사례를 파악했고, 가와바촌에서는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을 극복한 사례를 파악했으며 나기정에서는 출산장려시책 등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사회·경제적 지원 정책을 파악했다.
인구 6000명이 안되는 산속마을 나기정(町 한국의 읍에 해당)의 2005년 출산율은 1.41명이었으나 2019년엔 2.95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2020년에도 2.20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출산 증가의 배경에는 1회에 그치는 출산장려금이 아닌 지속적인 경제적 지원이 있었다. 경제적 지원에는 △재택육아지원금(보육원 보내지 않는 경우 아동 1명당 월 1만5000엔) △보육료 50% 지원 △초중교 급식비 지원 교재비 지원 △무료 의료비(고등학생까지) △월 5만엔(약 48만원)의 '젊은 층 주택' 지원 △청소년 취학 지원 △출산축하금 △난임 치료비 지원 △아동수당(중학생 까지) 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기정의 공무원 80명 가운데 15명이 출산, 보육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환경교육과 생태관광도시로 탈바꿈한 구마모토현에 있는 미나마타를 방문해 장항읍의 미래 비전을 보았으며 두루미 월동지로 유명한 이즈미시를 방문했다.
이즈미시에서는 이모작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데 두 번째 짓는 농사는 모두 두루미 먹이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