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에 중고제 판소리 ‘소리창고’ 세우자”
“장항에 중고제 판소리 ‘소리창고’ 세우자”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3.12.14 09:29
  • 호수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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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백·김창룡 선양사업 용역 최종보고회 열어
▲지난 8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명창 이동백 김창룡 자료 종합조사 및 선양사업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
▲지난 8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명창 이동백 김창룡 자료 종합조사 및 선양사업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

군이 지난 8명창 이동백 김창룡 자료 종합조사 및 선양사업 기본구상 용역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2월부터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수행했으며 근대 5대 명창 중 서천군이 배출한 이동백·김창룡선생의 역사적 가치 발굴 및 관련 유적조사, 두 명창 생전의 음원, 연구서, 언론 기사 등의 종합조사와 중고제 선양사업 발굴 및 활용 방안 구상 등이 중점이 됐다.

우선,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이동백 김창룡 종합조사 자료를 음원, 문헌, 신문자료 등 787건으로 구분해 목록 카드를 작성했다.

또한, 종합분석을 통한 유적 정비 구상을 공간의 구분을 통한 테마로 이동백 유적 명소화, 중고제 판소리 전승 공간 마련 김창룡, 김정근 유적 명소화 및 장항 소리창고·체험관광지 조성 서천지역 판소리 확산 거점화, 국악경연대회 개최 등 3가지 추진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중고제 판소리 전시관과 기록관, 근대 판소리 아카이브 자료실, 이동백·김창룡 명창 소리체험실과 공연장 역할을 하는 장항소리창고건립이 주목을 끌었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는 최혜진 목원대 교수, 진상철 전통문화대 교수, 보성의 박춘맹 명창이 함께 해 의견을 제시했다.

최혜진 교수는 희리산 숲을 교육, 전수,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제안에 공감을 표시하고 “70억원이라는 비용이 드는 만큼 단계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춘맹 명창은 국악진흥법이 내년도에 시행되는 만큼 이에 맞추어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상철 교수는 건축 위주의 하드웨어에서 탈피한 프로그램 위주의 소프트웨어를 강조하고 젊은이들이 찾을 수 있도록 인근 광광 인프라와 결합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시된 두 명창 선양사업과 중고제 활성화 방안의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국·도비 재원확보와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우선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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