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쌀값 20만원, 충남 농민들의 분노
말뿐인 쌀값 20만원, 충남 농민들의 분노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3.12.20 22:55
  • 호수 117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보령·논산·서천 등 벼 수매가 ‘1500원’ 수준
▲8일 연무읍 농협 앞에서 공정 벼 수매가 결정을 촉구하는 논산시농민회의 긴급집회.(사진제공 한국농정신문)
▲8일 연무읍 농협 앞에서 공정 벼 수매가 결정을 촉구하는 논산시농민회의 긴급집회.(사진제공 한국농정신문)

충남지역 산지 쌀값이 17만원(80kg)대로 폭락했다. 이에 농협 수매가격도 벼 1kg1,500원 수준으로 낮게 책정돼 농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1일과 4일 당진에서 8일에는 논산에서 농협 규탄 집회가 열렸다.

당진과 논산서 열린 두 집회에 모두 참석한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2018년도 쌀 목표가격이 214000원이었다. 그런데 지금 쌀값이 17만원이다라며 리터당 500원이던 면세유가 1200원이 되고, 9000원짜리 요소비료가 27,000원 넘게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12일 현재 충남지역의 수매가 현황을 살펴보면 벼 1kg당 당진제1통합RPC1군 특등급 16151등급 15952등급 15752군 특등급 1,5501등급 15302등급 1510원 등이고, 당진제2통합RPC1군 특등급 16001등급 1,5802등급 15602군 특등급 15601등급 15402등급 1520원 등이다.

보령시 통합RPC의 경우 1등급 15252등급 1500원 수준이며, 논산시 통합RPC특등 15251등급 15002등급 1475원으로 확인된다. 이외 서천농협은 친들벼 계약 1512.5친들벼 외 계약 1437.5삼광 서래야 1,525무농약 서래야 1550유기농 서래야 1,575원 등이며, 다른 시군의 수매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46일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거부한 직후 당정과 농민대표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금년 수확기 쌀값이 80kg20만원 수준이 되도록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