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돕기 성금 29일 마감 .... 31억3700만원 집계
4일 현재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 화재가 발생한 지 42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4월 개장을 목표로 임시시장 개설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불이 나 모두 불에 탄 수산물동도 철거공사도 착수됐다.
군에 따르면 특화시장 서쪽 대형주차장에 들어서는 임시시장 개설공사는 4월 중순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수산물동과 농산물동, 식당동은 대형텐트 막 구조로, 일반동은 모듈러 44개 동을 2층으로 설치해 79개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며 5일부터 모듈러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모둘러(Modular 조립식)란 표준화된 건축 모듈 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으로, 30억원 상당의 특화시장 일반동 44개 모둘러는 군과 협약을 맺은 ㈜플랜엠(대표이사 이민규)이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업체 측의 무상임대 기간은 2025년 11월까지이다.
이민규 대표이사는 “재건축 일정에 따라 임대 기간이 늘어날 때도 무료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라면서 “최고의 품질로 시공해 상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불이 난 특화시장 수산물동 철거는 임시시장 개설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공사발주와 업체 선정을 마치고 2일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군은 화재를 면한 농산물동도 철거한다.
군은 임시시장 개설 이후 농산물동을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구재정 경제진흥과장은 “임시시장개설과 불이 난 특화시장 수산물동 철거작업을 4월 중순 이내 마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사업자등록증 없이 영업해온 점포에 대해서는 입주 전까지 사업자등록을 마친 때에만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철거작업이 마무리한 대로 특화시장 재건축 기본계획(신축 특화시장 시설 규모와 면적, 부대시설 등) 발주를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제반 절차를 거쳐 2025년 1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특화시장 상인 돕기 성금 모금행사가 마무리됐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천군이 집계한 모금액이 다른 가운데 서천군에 따르면 29일 현재 31억37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