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천 농민회 나소열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보령서천 농민회 나소열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4.03.25 13:04
  • 호수 11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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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기본법 등 농민3법 해결할 사람은 나 후보뿐”
▲나소열 후보를 지지하는 보령서천 농민회 회원들
▲나소열 후보를 지지하는 보령서천 농민회 회원들

보령시농민회와 서천군농민회는 25일 오전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회견문에서 이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농업의 쇠락에 공동의 책임이 있음을 주장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지지하게 된 데에는 너무나 분명하고 절박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 이유로 “농민들이 현장에서 만들어 온 법안인 농민3법, 즉 농민기본법, 양곡관리법, 필수농자재지원법에 대해 나소열 후보는 적극 동의를 넘어 실현의지를 밝혔다”며 “농민의 기본적인 생존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22대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며 보령, 서천에서 나소열 후보만큼 농민3법을 잘 알고 앞장서서 해결할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곡관리법 거부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권의 농업, 농촌, 농민 거부는 선을 넘었다”며 “볏값을 제대로, 단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농민들의 처지는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로 다시 30년을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종협 보령시농민회장은 발언을 통해 “대통령이 9개의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이는 군사독재 시절에나 했던 것으로 그 첫 번째가 농민들의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양곡관리법이었다”고 말하고 “농민3법을 국회에 들어가서 꼭 통과시키겠다는 나소열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대수 서천군농민회장은 “이번 총선을 맞아 정당과 후보들이 여러 가지 공약을 내고 있지만 농민을 위한 공약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하고 “윤석열 정부의 눈에는 농업은 그저 물가 상승의 주범이고 가격을 때려잡아야 할 대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에 국가 책임 농정을 구현하는 농민기본법, 쌀값을 보장하고 식량주권을 지키는 양곡관리법, 농업의 생산비를 지원해주는 필수농자재지원법을 만들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농민들에게서 정권심판이라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농민3법이 잠자지 않고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보령서천의 나소열 후보가 국회에 꼭 입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소열 후보는 “우리 농민들의 삶은 대한민국의 중심을 받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어려워져가고 있다”고 말하고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보령서천의 농민들을 위해서 농민3법을 반드시 관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보령서천의 농민들은 이날 오후에 열리는 세종시 농식품부 청사 앞에서 열리는 전국 농민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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