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독산해수욕장에서 40대 남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보령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보령해경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 55분께 독산해수욕장 해안가 인근을 산책하던 중 해안가에 사람이 떠밀려와 있다는 A아무개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보령해경은 오후 11시21분께 심정지 상태인 B아무개씨를 발견했다.
이어 일행과 해루질에 나섰던 C아무개씨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보령해경은 23일 0시 32분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하고 보령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와 C씨는 일행의 확인 결과 보령에 거주하는 40대 남성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C씨를 발견했을 당시 머리에 헤드 랜턴을 착용하고 있다는 점과 평소 사고 부근에 해루질 객이 활동한다는 어촌계장의 확인을 통해 해루질 사고로 추정된다”면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와 C씨 등 2명의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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