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민선 3기도 절반을 넘어섰다. 최근 서천군은 나소열 군수의 공약을 점검하고 군정에 대한 중간평가를 자체 실시하면서 민선 3기 후반기 눈에 띠는 효과를 얻기 위한 다짐들을 다지고 있다.

그러나 반환점을 돈 어메니티 호에 대한 군정평가가 냉철하거나 철저한 자기비판으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화를 이뤄내는데 부족한 듯 하다.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지기 쉬운 평가가 손쉽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사업을 실시한 담당부서가 그 사업을 평가하고 결론짓다보니 평가는 형식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반기의 미비점을 찾아 효율적인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엄정한 잣대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군정에 대한 평가는 군민에게서부터 실시돼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개선점을 찾기보다는 치적홍보로 무게중심이 쏠려있는 평가야말로 단순한 홍보치적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군정평가가 주민의 눈에 보이는 대로 담백하게 평가되고 그 평가가 평가의 근본적인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군정평가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은 어떨까?

뉴스서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