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성적 2~3단계 상향 목표
▲ 서천군체육회 사무국장 박 찬 목 | ||
오는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천안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56회 도민체전을 앞두고 있는 서천군체육회 박찬목 사무국장은 어느 때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본지 인터뷰가 있던 날도 군 체육청소년 담당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회의에 한창이었다.
도민체전을 통해 군민단합과 주민들 간의 일치감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 대회의 큰 취지이지만 서천군체육의 실무를 맡고 있는 체육회 사무국장으로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매년 10억여원의 체육관련 예산이 책정되는 천안시 같은 대도시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어도 군민들의 기대를 생각한다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매년 열심히 해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군세가 약해 어쩔 수 없다는 것으로 위안 삼으려 해도 막상 초라한 성적을 받고 보면 참가한 선수단이나 소식을 들은 군민들 모두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요즘 박 국장은 각 종목 회장들이나 선수단을 찾아다니며 준비를 독려하고 최상의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현재 메달획득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유도, 탁구 등 초등부 종목들이다. 이외에 최근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육상, 테니스 등의 종목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출전할 서천여고 세팍타크로팀의 유안호(1학년)선수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운동한 결과 청소년대표로 선발되는 경사도 있었다고 한다.
이어 박 국장은 “원체 재정규모 등 군세가 약하고, 초·중·고로 이어지는 학교 체육이 군내 상급학교 팀이 없어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서천군체육의 현실을 털어 놓았다. 하지만 “군민들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부응하기 위해 전체 임원들과 선수들이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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