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4.09.10 00:00
  • 호수 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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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성적 2~3단계 상향 목표
   
▲ 서천군체육회 사무국장 박 찬 목
“올해 도민체전에서는 종합순위를 2·3단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지만요”

오는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천안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56회 도민체전을 앞두고 있는 서천군체육회 박찬목 사무국장은 어느 때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본지 인터뷰가 있던 날도 군 체육청소년 담당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회의에 한창이었다.

도민체전을 통해 군민단합과 주민들 간의 일치감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 대회의 큰 취지이지만 서천군체육의 실무를 맡고 있는 체육회 사무국장으로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매년 10억여원의 체육관련 예산이 책정되는 천안시 같은 대도시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어도 군민들의 기대를 생각한다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매년 열심히 해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군세가 약해 어쩔 수 없다는 것으로 위안 삼으려 해도 막상 초라한 성적을 받고 보면 참가한 선수단이나 소식을 들은 군민들 모두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요즘 박 국장은 각 종목 회장들이나 선수단을 찾아다니며 준비를 독려하고 최상의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현재 메달획득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유도, 탁구 등 초등부 종목들이다. 이외에 최근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육상, 테니스 등의 종목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출전할 서천여고 세팍타크로팀의 유안호(1학년)선수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운동한 결과 청소년대표로 선발되는 경사도 있었다고 한다.

이어 박 국장은 “원체 재정규모 등 군세가 약하고, 초·중·고로 이어지는 학교 체육이 군내 상급학교 팀이 없어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서천군체육의 현실을 털어 놓았다. 하지만 “군민들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부응하기 위해 전체 임원들과 선수들이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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