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년 만들기 ‘가정(家庭)과 성(性)
노년기의 자기관리와 성’<1>
건강한 노년 만들기 ‘가정(家庭)과 성(性)
노년기의 자기관리와 성’<1>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5.04.15 00:00
  • 호수 2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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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위원/권혁하>

 여러분은 어떤 노후를 바라고 있습니까?

자신이 바라는 노후를 계획하고 그려보세요. 나는 65세까지만 일하고 그 후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지내겠다고 해도 좋고, 인생은 60부터니까 이제부터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60대같은 80노인도 있고 80대같은 60노인도 있습니다.
건강한 노인, 활동적인 노인, 멋쟁이 노인이 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진짜 장수(長壽)는 숫자보다 삶의 질입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내손으로 내일을 할 수 있으면 오래 사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장수의 의미입니다. 내가 원하면 얼마든지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21세기는 노령화 시대입니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평균수명의 연장과 의약의 발달 생활수준의 향상 등에 기인합니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2004년 4.829만명.  65세 노인인구는 438만 명으로 생산 가능인구 7.9명이 노인1명을 부양하지만 2050년 총인구는 4.234만 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노인 인구는 1.579만 명으로 증가하여 생산인구1.4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해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평균수명은 77.9세에서 2010년에는 79.1세 2030년 81.9세 2050년 83.3세로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최근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수의 비결은 부부의 금슬과 가정의 화목 그리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낙천적인 성격도 한몫 하면서 인간의 수명을 주역에서는 118세, 성경에서는 120세, 의약에서는 125~130세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노년기의 삶의 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국가적인 노인복지 정책이 더욱 요망 된다고 봅니다.

노령화 시대를 대비 해야겠습니다.
노인보건 종합복지 체제 구축, 노인 스포츠 활동지원, 노인 의료비 무료화, 취업알선 및 취미활동, 노인복지시설 증축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와 더불어 노년기의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노인 인구의 급증은 국가적 사회적 개인의 문제인 장수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노후생활의 질로 영역을 넓혀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노인들이 겪어야 할 문제는 건강, 경제, 가족관계 등의 문제들이 있으나 이러한 문제들과 함께 노후의 자기관리가 매우 중요 하다고 봅니다.

첫째 노인들에게 일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매일 주어진 일에 일한다는 것은 생명의 에너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단체 복지회관의 프로그램에 봉사하는 일 등에 참여하도록 합니다.

둘째 짐이 돼서는 안 됩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몸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부지런하게 자기의 건강관리에 노력해야 합니다. 몸이 아프면 주위사람에게 짐이  기 때문입니다.

셋째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나 혼자 쓸 수 있는 돈은 꼭 있어야 합니다. 죽을 때는 몸만 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죽음이 다가 올 때는 3가지가 생각난다고 합니다.
베풀 것을…, 즐겁게 갈 것을…, 참을 것을…하고 말입니다.

넷째 지금은 지식 정보시대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배운다는 것은 끝이 없는 것이므로 지식정보 습득에 노력해야 합니다. 보고 듣는 것은 수다쟁이지만 책을 읽는 것은 영원한 양식이 됩니다. 쓸모 있게 보이는 노인, 냄새 안 나는 깨끗한 노인, 주위에서 좋게 보는 노인, 곱게 늙어가는 노인, 멋쟁이 노인은 열심히 노력할 때 오는 것입니다.

다섯째 이성 친구의 만남을 가져봅시다. 노인회관 등 각종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가져야 합니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하고 없는 사람의 모양새가 다릅니다. 남자와 여자의 감정이 교감하다는 것은 생명의 에너지가 생성되고, 즐겁고 재미있는 생활은 혈액순환과 노화된 세포를 부활시킵니다. 노년기의 이성 친구는 본능적인 성욕의 성관계보다 대화와 만남의 기쁨, 포옹 등이 더 크며 서로간의 친밀감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섯째 매사에 적극적으로 살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즐거운 시간, 멋진 노인, 깨끗한 몸, 단정한 옷차림, 장수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와 노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일곱째 옛날 일을 모두 잊고 잘난 체, 자기자랑 하지 말고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겸허한 마음으로,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마워요”라는 말을 하며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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