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보령, 서부발전→태안
중부발전→보령, 서부발전→태안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5.07.01 00:00
  • 호수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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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지역 확정에 따라 충남으로  오게 된 한국중부발전(주)과 한국서부발전(주)이 각각 보령과 태안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에도 비인면에 한국중부발전(주)  소속의 화력발전소(서천화력)가  위치해 있지만 이들 발전회사 입지 선정 과정에서 일단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4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있던 346개 공공기관 중 중 176곳을 지방으로 옮기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중 충남으로 내려오는 기관은  이미 이전이 확정돼 건설 중인 경찰종합학교·국립특수교육원(아산)외에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국방대학교, 경찰대학 등 모두 6개 기관이다.


이중 서천화력발전소와 보령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주)의  경우 당초 지난 4월 건설교통부가 실시한 이전 희망지역 설문조사에서는 강원도로 옮겨 갔으면 좋겠다고 답한 바 있지만, 이번에 충남지역으로의 이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주)가 서천의 이웃인 보령지역으로 옮겨 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류근찬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29일 국회에서  여의도통신 기자와 만나 “한국중부발전(주)이  충남으로 오겠다고 한 것은 보령으로 올 것을 염두해두고 결정된  일”이라며 “한국중부발전(주) 전체 발전량의 60%를 차지하는 보령 지역에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어 태안화력발전소와 당진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주)에 대해서도 “태안으로 옮겨 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중부발전(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전 절차나 지역 선정 기준은 아무것도 마련된 것이 없다”며 “특정 지역이 이미 선정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주)(대표이사 김영철)은  지난 2001년  한국전력으로부터 분리돼 설립된 회사며, 본사 직원만 2~300명에 지난해 지방세 납부 실적이 8억500만원에 달하는 등 이전되는 지역의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을 보인다.


<여의도통신=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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