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부 서천군 민선 3기 1/4남아
작은 정부 서천군 민선 3기 1/4남아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5.07.08 00:00
  • 호수 2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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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군수 면담 일문일답
‘어메니티군정비전’ 확신 한 반면, 아쉬움도……

   
7월 1일자로 나소열 군수가 민선 3기로 서천군의 수장이 된지 3년을 채우고 내년 5월 30일에 예정된 지방선거까지는 11개월을 남겨놓고 있다.


군 보고서에 따르면 나 군수의 선거공약 40개 분야 가운데 현재까지 15개 사업이 완료됐고 24개 사업이 정상 주친 중에 있다.


일부 사업들은 대내외적으로 호평 받아 ‘행정서비스 헌장제’운영종합 평가에서 2003년부터 올해까지 각각 농업기술, 보건의료, 환경 및 행정분야 모범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반면 나 군수의 말대로 아직도 신뢰하지 못하는 다수의 군민과 구태의연한 공직자들,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경제 부분 등 산적한 과제를 남기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나 군수는 군내에서 활동하는 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지난 3년을 평가하고 향후의 군정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후 본지는 독자들과 군민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나 군수에 대한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면담시간을 가졌다. 3년간 나소열 군수의 호의 항해를 뒤집어보고 앞으로 남은 기간의 과제를 점검해 보는 계기를 삼고자 일문일답을 나눴다.


다음은 나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3년에 대해 스스로 평가를 
내린다면...

적어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어메니티 군정비전의 틀을 마련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


▲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성공적
이었다고 평가하는 부분은...

군민과 공무원들의 패배의식, 소외의식을 극복으로 본다.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어메니티 서천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능력배양을 위해 내부적으로 교육과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군민들도 자발적 의지가 고취되고 주민 지도자들을 교육시켜 공무원이나 주민들이 변화하고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외부의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있다.


▲ 아쉬운 부분은 어떠한가?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아직도 과거의 타서에 젖어 있는 부분이다. 이는 군민전체의 통합된 힘을 저해하는 요소이다.

또 농촌지역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점과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가시화 하지 못한 부분이다.


▲ 잦은 행사참여에 대해 개선할
의양은...

오라는데 안 갈 수도 없고 어렵다. 또 시간이 안 돼 참여할 수 없다고 통보하면 군수의 일정에 맞춰 변경해 다시 초청하는 상황까지 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기간은 선거법에 저촉됨으로 자연히 줄어들 것이다.


▲ 서천사랑장학금 소극 · 편중  집
행에 대해

성적우수자 외에 특기생 등을 골고루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전적으로 이사회의 결정에 의해 움직인다.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결정권이 없어 어렵다. 일단, 교육을 살리고자 하는 것에 뜻을 모으는 일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


▲ 전에 비해 모든 결정권이 
군수에게 집중돼 있다는 평가에 대해...

그렇게 평가되고 있는가? 군민과 공무원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몰랐다. 행정은 부군수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지 않고 무엇을 할 것인가 묻고 그에 대해 의견을 말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 인사에 대한 방침...

꼭 그렇게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 사무관이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신진 인사발탁과 더불어 경륜 있는 인사를 기용할 것이다.


▲ 남은 임기 동안 꼭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교육환경, 일자리 창출, 인구 이탈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교육환경이 좋아지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인구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본다.


자꾸 서천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어 아쉽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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