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새해 소망바라기 서천에서
병술년, 새해 소망바라기 서천에서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5.12.30 00:00
  • 호수 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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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마량리 해돋이 축제’와 ‘천방산 해돋이 축제’
   
▲ <사진제공/충남도의회 사무과>
올해도 어김없이 서천군민들의 새해맞이 행사는 서천의 산과 들을 대표하는 마량포구와 천방산에서 열린다.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에서는 을유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과 새해 1월 1일 이틀에 걸쳐 ‘2006 해돋이 축제’가 펼쳐진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마량포구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일출감상 장소로서 성가를 높여왔다.

마량포구의 일출은 동해의 역동적인 바다와는 달리 조용한 서해바다위의 일출을 볼 수 있으며 기상변화가 심하지 않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때문에 해마다 연말이면 10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등 유명세를 높여왔다.

이에 따라 군은 서천화력 회처리장 3만평을 주차장으로 활용, 주차장과 행사장인 마량포구 연결을 위해 셔틀버스 3대 운행 계획을 세우는 등 관광객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행사는 3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하는 ‘해짐이 길놀이 및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개막돼,  민요잔치, 해넘이 국악공연, 어선퍼레이드와 함께 일몰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웰컴투 마량포’ 등의 행사로, 자정이 가까워지면 신년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새 희망 불꽃쇼’와 함께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 행사 등이 진행되며 힘찬 대북소리가 새해 첫 일출을 알리게 된다.

한편 해맞이 행사는 서천의 대표적인 명산 천방산에서도 진행된다.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되는 ‘천방산 해돋이 축제’는 문산면(면장 한영배)과 문산면이장단협의회(회장 조대규)가 주최한다.

천방루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촛불행진으로 시작될 해돋이 축제는 불꽃놀이, 천방산 기원제 등의 순서를 거쳐 오전 7시40분부터 천방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참가자들을 위해 주최 측에서는 시루떡과 동동주를 준비했으며 꽃씨날리기로 행사를 종료한다.

문산면은 인도의 혼잡을 막기위해 시문중학교 운동장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셔틀차량을 운행한다. 한편 기상청은 28일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일출을 보기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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