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홍성·예산지역’ 발표
도청이전 ‘홍성·예산지역’ 발표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6.02.17 00:00
  • 호수 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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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1시간 이내, 연계발전 모색필요
12일, 도청이전 예정지로 예산군 삽교읍 일부가 포함된 홍성군 ‘홍북지역’이 최종 선정 발표됐다.

도청이전추진위원회 66명의 평가위원들은 6곳의 예정지 후보지에 대한 평가 결과 홍성 4,905점, 청양 4,720점, 보령 4,631점, 당진 4,575점, 논산 4,505점, 아산 4,359점으로 홍성을 1위로 평가했다.

이는 1989년 대전광역시가 충청남도로부터 분리된 후 17년만이며 14년 동안 끌어온 도청이전 예정지가 확정 된 것이다. 도는 후속 조치로 ‘도청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도의회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홍북지역은 충남 서해안 지역으로 서쪽으로는 용봉산, 북서쪽으로 가야산이 위치하고 있고, 동쪽에 금마천이 흐르는 등 산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들도 넓게 펼쳐진 곳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지역은 서천과 1시간 내외로 왕래할 수 있는 거리여서 행정복합도시와 새로운 도청의 배후 휴양관광지로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따라서 군은 서천의 향후 행정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새로운 거대도시민의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와 관련 심대평 도지사는 13일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심지사는 담화문에서 첫째 도청소재지 이전에 대한 도민 모두의 이해와 협력이 중요하다. 둘째 도청이전이 충남 균형성장과 미래발전 전략의 기본 틀을 완성하는 것으로 이번에 반드시 확정 추진해야 된다.

셋째 이제는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그 결과에는 흔쾌하게 승복하는 문화가 뿌리내려져야 한다. 넷째 도청 이전지역 확정에 따른 당장의 현안과제에도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200만 道民 모두의 박수와 축복 속에 우리 모두가 염원했던 도청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청 이전 예정지 부동산투기에 초강력 대처하기 위해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청이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개발행위 제한, 건축허가 제한, 불법부동산 거래 행위 초기 강력단속 등을 적용해 부동산투기를 근절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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