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가선거구, 나선거구
군의원 가선거구, 나선거구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6.05.25 00:00
  • 호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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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와 뉴스서천의 공개질의 (2)

군의원 ‘가’선거구

질의내용 : ‘(주)앤알’의 LS니꼬의 사업변경 신청안 ‘자동차 잔재물소각처리(ASR)사업에 대히 서천군이 어메니티 이미지 제고, 해양 및 수변, 대기질 오염의 심각성을 이유로 불허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은 어떤 것입니까?- 환경과 개발은 대부분 대립구도를 갖게 된다. 이런 대립 양상이 우리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 장항이다. 특히 최근 군 행정의 ‘장항국가산업단지’와 ‘이앤알 자동차잔재물 소각 사업’에서 보여준 태도는 사뭇 이중적이기 때문에 지역과 주민의 혼란이 심화된 측면이 있다. 이러한 개발과 환경보전 사이의 분쟁은 크고 작게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아무리 민감한 사안일지라도 바른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지방정부나 의회의 일관된 정책추진으로 주민분열 없이 수습해 나갈 수 있다. 그렇다고 볼 때, 지역의 일꾼을 뽑기 전에 후보들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누가 현명하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엿보기 위한 질의이다.
한관희
한나라당 기호2-다

우선 어메니티 이미지는 환경의 원활한 순환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막개발을 해서는 그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

흔히 요즘 정치인들 사이에선 친환경적 개발이니 생태 관광개발 이니 하는 아주 애매모호한 정책들을 내 놓은 경향이 있다. 자칫 이러한 논리는 막 개발을 조장하는 이중적 구조를 가져 올 수 있다. 이러한 논리적 모순의 정책은 단호히 배격한다.

이번 LS니꼬 자동차 잔재물 소각 공장을 서천군에서 허가를 하지 않은 것은 서천군의 어메니티적 정책으로 본다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서천군의 어메니티 정책을 정확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장항국가산업단지 문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어메니티 정책 때문에 여러 가지 개발을 막고 있다면 3차산업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뒤 따르기 마련이다. 산업단지를 추진해야 장항경제가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에 공장위치 문제는 더욱더 심도 깊게 판단해야 하며, 공정한 주민 공청회를 통해 이끌어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군의원 ‘나’선거구

질의내용 : 서천군이 모시 세계화, 대량생산 일환으로 ‘기계모시’ 개발 육성에 많은 재원과 인력을 쓰고 있습니다. 전통모시 육성과 기계모시 육성, 어느 것에 더 비중을 둬야 하며,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 많은 이들이 혹시, 가선거구 질의내용 아니냐는 오해를 했다. 자타공인 서천 브랜트 파워 1위는 ‘한산모시’이다. 때문에 군에서는 ‘한산모시’를 포기할 수 없고 상당부분 예산을 쓰고 있어 한산에 국한된 현안으로 보아선 안 된다.군 담당자는 지난해 모시문화제 당시 ‘내년에는 보완해서 새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지만 올해도 신통치 않았으며 팔리지 않은 제품은 담당자가 선심 쓰며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가격도 전통모시에 비해 싸지 않은 편이어서 많은 후보들이 이점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모시의 단점을 해소하는 것이 기계모시라면 과연 기계모시가 이미 타시·군 또는 업체에서 출시한 대나무, 삼베 등의 천연섬유와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 서천군의 피동적인 기계화사업이 능동적인 기업의 도전에 승산이 있는지, 그동안 모시사업에 쓰인 인력과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산모시는 정책이 아닌 산업으로써 주민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해안을 찾자는 데 질의 목적이 있다.
강신훈
열린우리당 기호1-가

선거구를 떠나 한산모시에 대한 향후 정책성 제시는 바람직한 질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한산모시 정통성 유지를 위한 명품화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한쪽에서는 공업화, 기계화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욕심이 아니냐고 지적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품질 면에서 최고를 자부하는 한산모시, 그러나 대중성이 없어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모시와의 경쟁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모시, 한산모시는 세계최고를 견주는 서천군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고가의 모시옷을 일반인들이 사 입기란 쉽지 않습니다. 돈 많은(?) 고객들을 겨냥한 명품화 사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렇기 위해선 고품질의 모시생산이 선행돼야 하고 지리적 표시제 등록, 후계자 양성 및 전수관 건립이 시급합니다.

기계화 사업도 같은 맥락입니다. 니트 양말과 옷이 선보일 정도로 기계화 사업이 꽤 많이 진척됐습니다. 그동안 투입된 예산 등을 감안할 때 도중하차는 있을 수 없으며 대중들에게 다량 보급한다고 해서 한산모시의 명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유행을 탈수록 명품 모시에 대한 관심이 더 부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경쟁시대입니다. 전통 고수, 동의합니다. 여기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공업화가 함께 진행된다면 금상첨화 아닐까요.

 


박성식열린우리당 기호1-나 기계모시 육성에 더 비중을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전통모시가 품질면에서 우수하나 전통수작업 방식으로 직조를 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너무 떨어져 세계화로 나가는데 공급차원에서 어려움이 많고 가격도 너무 비싸 대중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통방식은 계속 명맥을 유지하면서 한편으로는 기계화를 추진해서 대량생산을 해야 합니다. 대량생산을 하더라도 모시에 직물로써 특수성은 크게 별지 되지 않고 유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계화가 된다면 여러 가지 등급의 모시가 생산될 것이고 가격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도 다양해지리라 믿습니다. 웰빙시대를 맞아 모시재질에 적합한 의류 및 침구류 등 다양한 품목을 개발해서 생산해낸다면 수요는 많을 것으로 판단됩니다.이렇게 되면 모시생산농가의 소득이 늘어날 것이고 지역민에 일자리도 창출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생산기반이 조성되면 소비대상을 정확히 파악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다면 구내수요는 물론이고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공장 등 기업이 부족한 서천으로써는 재정자립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따라서 모시기계화 사업은 모시대중화와 세계화를 한발 앞당길 것입니다.
홍관표
열린우리당 기호1-라

모시를 세계화시키는데 있어  전통방식과 기계방식이냐는 의견에 나는 전통방식도 중요하지만 기계방식의 육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모시로 만들어지는 물건과 두 가지의 모시로 만들어지는 것에는 옷이 대표적으로 맵시와 시원함에 있어 단연코 으뜸이다.

전통방식으로는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를 붙여 그것대로의 판로를 개척하고 기계방식으로는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여러 사람이 자주 이용함으로서 세계화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모시의 가치는 세저에 있다. 수공으로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더 이상 세저개발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또 전통모시 생산방식으로는 인력투입에 비해 생산량이 작으므로 고가격이 뒤따른다. 그리되면 높은 가격과 또 모시옷의 특성상 그 번잡함이 현대인의 정서와는 좀 거리가 있다.
그 대안으로 기계를 이용한 대량생산으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세계화에 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세저의 개발도 동시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모시생산이 년1회이나 중국,일본,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등지에서는 년2~3회 수확한다. 이들의 값싼 노동력과 기계생산에 대비함도 중요하다.
순백색이고 비단 같은 광택이 나며 내수력과 내구력이 강한 모시옷을 값싸고 손쉽게 입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오세국한나라당 기호2-다 한산의 모시는 인류의 생성과 함께 삶을 기본 필수품인 衣(의)에 해당하여 우리지역의 고유 특산물로 거듭나 한국의 최고의 세모시로 명품화되어 세계 속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현실에 있습니다.그러나 외래문화인 목화, 양모, 폴리에스틸의 실용화에 밀려 매년 생산량과 수요가 감소되어 가고 있어 몇 십 년 전만하여도 생활 소득원으로 주업으로 하는 농가도 상당수에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부업의 실태로 변모하는 등 경제성이 최하로 떨어져 있음은 우리 모두가 실감하고 있습니다.이에 우리군에서는 기계화 모시화를 위하여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여 남여 의상과 양말 등을 생산 홍보하고 있으나 시대의 흐름과 사조에 일로하지 못하고 있어 대다수의 주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생각건대 고유 문화유산을 생산함에 있어 기계화 대량생산보다는 소량생산, 다품종, 고품질화의 전통문화로 발전시킴이 바람직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재국
민주노동당 기호4

세계화 전략 - 전통모시 육성(중심축)
대중화 전략 - 기계모시 육성(보조축)
모시세계화를 위해서는 오히려 전통모시 육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예:프랑스의 포도주 및 향수)

세계화는 명품화를 통해 가능하고 명품화는 전통모시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가능합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며, 그 사람의 축적된 경험이 중장기적 발전에 결정적인 요소라고 본다면 모시제공정의 민간부문 전문가 양성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의 활동을 위한 제반지원 및 교육훈련기관의 설립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신현극국민중심당 기호5-다 ■ 기계식 장점, 1.직물수명이 길다 2.다양한 복장 3.관리면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단점, 1.많은 비용의 투자, 2.판로의 미개척 3.기술적 분야는 타 지역의뢰로 당 지역 혜택이 적다. ■ 전통식 장점 1. 자연 섬유의 맵시 2. 자연 색체의 조화. 단점 1. 생산 기간이 길다 2. 제한적 상품생산. 3. 세탁 및 관리가 까다롭다 4. 착용 후 활동이 부자연스럽다기계식 육성이 우선 한다. 0. 세계화 대량생산이 목적에 두고 있다 0. 방직기술에 응용의 가능성 0. 전통식 전문후계자 육성이 지난하다 0. 생활면에 불편의 감소 0. 다양한 모양의 상품성.
김광규
무소속 기호6

저는 한산모시 전통성 유지와 함께 기계화 사업을 동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산모시를 서천군의 대표브랜드라고 자부하면서 아직까지 지리적 표시제 미등록은 물론 모시시장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산 시장 뿐 아니라 구 서천시장에서는 지금도 장날 새벽마다 모시시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태모시, 필모시라는 개념을 떠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선결돼야 하며 한산모시의 전통성유지와 명품화 사업을 위한 후계자 양성학교 설립 및 차별화된 전수관 건립이 필요합니다. 한산모시는 프랑스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세계적인 섬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올 한올 정성이 담긴 한산모시의 품질이 경쟁력이지만 비싼 가격이 걸림돌로 지적돼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품화 사업이 필요합니다. 명품화를 통해 모시의 상품성을 높이고 세계적인 섬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기계화 사업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모시의 우수성을 대중화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시 기계화에 이미 많은 예산이 투입됐고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일반인들에게 모시의 친근함과 우수한 상품성을 각인시켜 줄 필요가 있다는 얘깁니다.

상품이 좋다고 판단되면 더 좋은 상품을 찾는 게 고객들의 심리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다양한 모시상품의 보급과 명품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박종훈무소속 기호8 ‘한산모시’는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가치와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가치를 놓고 검토해야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이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이 있어야 하겠지만 불행히도 전통모시의 육성은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산모시’는 문화재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상징적인 투자가 필요하지 모시문화를 지역경제의 활성화 측면에서 다루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기계모시의 육성분야는 철저하게 시장경제 원리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다만 ‘한산모시’라는 전통을 접목하여 얼마나 특성화 시키느냐가 관건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통모시의 육성은 소모적인 투자만이 반복될 뿐이므로 지역 전통문화로서만 보존해야 하며 모시제품 기계화는 열악한 재정 상태 등을 감안하여 내실 있는 투자로 시행착오를 줄여야 합니다.
송남길
무소속 기호9

기계화를 통해 한산모시를 대량생산 한다면 지금보다 대중화 될 수 있겠지만 한산모시를 단순히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성복으로 취급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산모시를 만드는 것은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이며 장인 정신이 담겨있는 문화재로 보아야 합니다. 전통과 문화는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으며 그 전통이 후대에게 변질 되지 않고 계속 전승될 때 그것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산모시의 대중화는 기계화를 통한 대량생산 보다는 기존의 한산모시축제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관·민이 협심해 더욱 넓은 판로를 개척하는 등 전통을 지켜나가는 방향으로 이루어내야 합니다.

 


   
이상열
무소속 기호11

시대발전에 따라 보다 나은 진취적 생산, 세계화 생산이 요청되는 것은 현실적 사안이다.
하지만 이미 기계화에 투자적 재원과 인력을 쓰고 있다면, 이미 분석적 결론이였기 때문으로 본다.

따라서 품질제일주의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생산성이 필요할 것이다.
대량생산체제를 택하고 싶다. 다만, 인력기초 생산부분은 인건비적 요인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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