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첫 ‘애니 영상제’ 열려
2006학년도 첫 ‘애니 영상제’ 열려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6.12.29 00:00
  • 호수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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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가 밑거름 돼 학생들 역량발휘
“방학은 애니고 학생들의 새로운 길의 길목”
12월 27일 수요일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이하 애니고) ‘애니 영상제’가 열렸다. ‘애니 영상제’는 평소 학생들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서로의 실력을 확인해 보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축제이다.

전교생이 3교시부터 7교시까지 참가하는 이 축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영화 <스텝 업>이 상영됐으며, 점심을 먹고 난 뒤 영상제 2부가 계속됐다. 영화제에서는 애니고 학생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수준급의 작품이 여럿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방과후학교가 실시되면서부터 지금까지 공들여 만들어온 작품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번 영상제는 애니고 학생들의 역량을 파악하기에 정말 좋은 축제였다”는 게 교사와 학생들의 평가이다. 또 장소가 협소해 전교생이 모이기 불편한 곳이었지만 1,2,3학년 학생들이 하나 되어 2006년 애니고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는 계기가 됐다.

한편, 오는 30일은 애니고 학생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식 날이다. 애니고 학생들은 방학이 되면 공통적으로 미술학원에 다녀서 그림실력을 향상 시키겠다고 한다. 그 외에 “여러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부족한 과목을 보충 하겠다”는 등의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역시 그림 그리는 학교이기에 그림 실력의 향상을 바라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방학은 애니고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길의 목이 되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중요시 되고 있다. 1학년에게는 지난 1년간 학업에 대한 고생을 잠시나마 잊고 다음 학년을 알차게 준비하는 시간, 2학년은 사회에 조금 더 다가가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 3학년에게는 힘든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개학 후, 새로운 이야기로 넘치는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기대해 본다.

<송기평 청소년 기자>
skp7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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