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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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7.01.05 00:00
  • 호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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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철 발행인

우여곡절 속에 2006년 저물었습니다.
서로 미워하고 헐뜯는 시간의 연속 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언론에 화두로 대두되는 말 상생, 너도나도 상생을 말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우리지역의 최대관건은 장항산단 착공이었습니다. 우리 신문에서는 갯벌을 살리자는데 초점을 맞췄고 다른 충청권 모든 매체는 장항산단 조기착공에 열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이런 연유로 주민간의 반목과 갈등이 있었던 것은 가슴 아픈 일인 것입니다. 피차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과했다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영욕의 한해가 저물고 200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사람들은 새로운 해에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됩니다.

우리 신문이 출발한지가 어언 8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정론직필 하겠다고 정진하고 있지만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속적으로(나름대로는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애독자 여러분! 우리 신문이 정론직필을 지켜 주신데 대한 감사의 말씀을 거듭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뜻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뉴스서천’이라는 언론이 존재했겠습니까? 가시밭길을 안내 하는 것은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무엇보다도 보람된 일일 것입니다. 우리 신문사의 임직원은 바로 이러한 보람으로 사명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비판과 견제의 능력입니다. 이 일은 항상 지치고 힘든 일입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엄청난 저항의 벽을 실감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해관계가 얽혀 꼬일 대로 꼬인 실타래를 연상케 합니다. 2007년도에는 이러한 꼬여있는 실타래를 차근차근 풀어가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우리 군민이 지속적으로 잘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신문은 그러한 일에 매진 할 것입니다.

새해인사를 통하여 애독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죄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7년 세월 동안 월 구독료 3,000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 이었습니다. 하여, 송구스런 마음으로 금년부터 월 구독료를 4,000원으로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구독료가 이익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육지책으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애독자 여러분께 거듭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어떠한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해도 정론직필에 매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문은 500여 전국 지역신문 중에 상당히 우수한 신문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역신문 발전 특별법’에 의한 우선지원 대상으로 2년째 선정됐으며, 금년에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자만하지 않고 계속된 노력으로 ‘항상 주민과 함께하는 신문’으로 거듭 날 것을 다짐합니다.

애독자 여러분! 200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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