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산단 관련 기사 부딪치는 맛없어”
“장항산단 관련 기사 부딪치는 맛없어”
  • 백채구 기자
  • 승인 2007.01.12 00:00
  • 호수 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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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번째 독자평가위원회
   
▲ <스무 번째 뉴스서천독자평가위원회 회의를 뉴스서천 사무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뉴스서천독자평가위원회(위원장 김동윤)가 스무 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346호~350호(12월 1~29일) 지면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김동윤 위원장을 비롯해 김명희 부위원장, 이원용 위원이 참석했으며, 박만규 위원은 서면으로 제출했다.

김명희 부위원장은 349호 5면의 ‘스쿨-존 불법 주·정차로 기능상실 여전’ 기사에서 “교육란에 기사를 배정한 것이 교육차원에서도 좋았다”며 “효과적인 방향으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원용 위원은 346호 2면 사설 제목이 “‘서천군이여 냉정하라’가 군민을 말하는 것인지, 정치인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다른 제목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고 단어를 순환해서 본질은 어긋나지 않도록 방향을 잡아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3면 군수 고발 사건 기사에서 수사 진척에 따른 후속기사가 없는 것”과 “4면에 서면 오력도 사진이 칼라가 아닌 게 아쉽다”고 지적하는 한편, 오탈자가 많이 줄어든 것은 좋았다는 평이다.

이어 350호 8면 청소년 지면 ‘조류독감, 그들만의 문제 아니다’ 기사를 보면서 청소년 기자단으로서 쓸 수 있는 기사 거리도 많지 않았느냐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김동윤 위원장은 “장항산단에 대해 주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며 “장항산단에 대해 기사를 쓰는 기자분이 적극성이 덜한 것 같다”고 전하면서, “시민단체와 직접 부딪치는 게 없고 관망하는 것 같아 읽는 맛이 덜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349호 2면 ‘그린투어포럼 농어촌체험관광 워크숍 가져’ 기사에서 “독자들이 절실함을 느끼기에는 거리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상 주민과 함께 하는 신문’인데 지금은 한 발 물러선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기자로서 시원하게 파헤쳐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만규 위원은 당일 날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음날 직접 사무실로 찾아와 의견서를 전달했다.

박 위원은 346호 5면 ‘내년 3월 1일, 금성초·비남초 폐교’ 기사 중 “폐교 활용과 주변 주민들의 소외감 상심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 등을 다루어 주길 요청했다. 또 347호 1면 ‘목회자들, 군수를 향한 충심의 기도’ 기사에서 ‘목회자들’을 ‘일부 목회자들’이란 표현이 적절치 않느냐는 지적이다.

또한 350호 6~7면 ‘2006년, 무엇이 서천군민을 울리고 웃겼을까’ 기사에서 제목이 이벤트성 같이 보였고, 한해의 중요기사를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보도하지 않은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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