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
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7.02.09 00:00
  • 호수 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갑 현
서천군보건소 내과전문의

암은 우리 나라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전체 사망원인의 26.3%(2004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의 변동추이를 보면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은 감소한 반면 사망원인 1위인 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암 검진은 왜 필요할까?

암검진은 일반적으로 신체적 이상이나 증상이 없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될 때, 검사를 받음으로써 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자 하는 것으로, 검진을 통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암을 불치병 혹은 난치병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이처럼 치료가 가능한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진행되어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기 때문이다.

환자가 이상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수술로 제거할 수 없을 만큼 암이 커져 있거나 다른 조직으로 전이가 된 경우가 많다.

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특이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어 나타나는 증상들도 평소 흔히 경험해 오던 증상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예방으로 암의 발생을 줄이고 설령 암이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조기에 검진을 받아 치료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겠다.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은 비교적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받을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암검진은 언제,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

암검진은 암종의 특성(발생 및 사망의 빈도와 분포, 임상적 특성 등), 대상자의 특성(성, 연령, 유전소인, 선행질환 유무 등), 효율적인 검사방법의 존재 유무와 그 수행 방법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이에 지난 2001년 국립암센터와 관련 학회(대한위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간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중심이 되어 한국인에게 적합한 표준적인 검진 권고안을 개발하여 발표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