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의 함성이 들리는가!
3.1운동의 함성이 들리는가!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7.03.02 00:00
  • 호수 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양수철 발행인

88년 전 우리고장 서천에서도 민족의 자주독립 선언의 의지를 지폈던 곳이 마산 새장터 이다.

일제의 직접적 통치로 노예로 전락한 우리 민중의 고통스러운 삶은 지금 어떠한 표현도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의 3.1 독립 만세 운동이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

일제가 물러난 뒤에도 미제의 보호아래 친일파들의 민중 수탈 정권기, 6.25사변 이후 5.16쿠데타 세력의 미제 앞잡이 정권기, 민간 이양을 거절한 5.18광주민주항쟁으로 이어지며 또다시 미제 앞잡이 정권기, 민간 정권으로 이양되는 시기이지만 신자유주의(미제의 변신)의 앞잡이 정권기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지금껏 100년 근·현대사기는 민중의 수탈기로 기록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도 얼마 전부터 계속되는 한미FTA 반대 투쟁이 바로 3.1운동 정신이 이어져 내려오는 것임을 우리는 잊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한미FTA 반대 투쟁이 88년 전 3.1 운동이 이어져 오는 것임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100여년간 비폭력 운동을 계속 해오는 민중의 역사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교육하지 않고 계몽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위정자들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친일과 친미로 얼룩진 우리 민족사의 점철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이기도 하다.

우리는 흔히 후세들에게 착하게 살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교육한다. 겉으로만 보면 그럴싸한 포장이다. 하지만 온갖 불법을 자행해야만 얻어지는 것이 많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권력이 있는 곳에 빌붙고, 돈이 있는 곳에 기대라는 것이 현대판 성공의 열쇠라고 알려주고 있지 않은가?

3.1운동을 생각해 보면 당시 유관순 여고생에서부터 서천의 김인전 선생과 그 후예들, 또 이곳 이름 없는 민중들까지 일제에 비폭력으로 맞서지 않았는가?

따라서 현행 헌법은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어찌 생각하면 작금의 민중 통치가 옛 일제강점기의 통치보다도 더 비열하고 악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참여 정부에 들어와서 노동자 등의 양심수가 2,000명이 넘게 구속 됐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요즘은 한미FTA 반대 시위는 할 수 없도록 조치하는 등 정부 정책에 반하는 어떠한 시위도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는 헌법을 무시한 악랄한 통치 수단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회의 양극화 심화, 각종 정책의 불균형 등이 바로 3.1정신을 반하는 것이다.
주먹만한 우리 지역의 자존심과 미래를 위하고 우리의 후세를 위한다면 숭고한 3.1정신을 받들어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지 말고 좀 더 멀리 보는 혜안을 찾아야 할 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