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군예산 2,462억7,583만9천원 확정
올 군예산 2,462억7,583만9천원 확정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7.06.08 00:00
  • 호수 3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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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2회추경 삭감액 4억 7,616만1천원
군민의 무관심 속에 개회하고 폐회된 서천군의회(의장 이상만) 제152회 임시회에서 올 군 예산을 2,462억7,583만9천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군은 지난달 5월 16~31일까지 열린 군의회에 2007년 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2,467억5,200만원을 상정했었다. 이는 기 예산보다 17억5,100만원이 추가된 것이며 주민생활과 소관 16억9천여만원에 달해 복지부분의 강화를 엿볼 수 있다.

군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조순희)는 이중 총 20개 사업을 불인정 또는 과다계상이라며 4억7,616만1천원을 삭감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31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 예결위안을 가결함에 따라 이같이 확정됐다.

총무위원회(위원장 김창규) 심의에서 황배원 의원은 서천군 공무원 ‘2007년 제한경쟁 특별임용시험 심사위원 수당’ 900만원에 대해 “이미 지원해 놓고 왜 추경에 올렸는가” 지적하고 “서천군 공무원조직이 항아리형으로 하위조직이 빈약하다”는 것도 아울러 지적했다. 이처럼 의회 승인 없이 예산을 선집행한 부분에 대한 질타가 있었다.

이경직 의원은 “순세계잉여금이 지난해 100억, 올해 110억이다”며 “세입을 적게 잡고 세출을 적당하게 잡으면 채무부담이 축소될 것”이라며 예산운영의 효율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 실현되지 않은 공유지 매각대금을 세수로 확정하는 등 예산운영 과정의 불합리도 지적됐다.

공무원 ‘초과근무 지문인식기 시스템 구축’ 사업 2,000만원에 대해서도 대부분 의원들은 “초과근무의 정확도를 기한다 하지만, 퇴근했다 되돌아와 체크하는 사례가 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피아노연주자 임동창 씨를 영입해 운영할 계획인 ‘청소년 음악영재 육성’ 사업비 1억원은 “공개 교습에 외지인 포함과 소관부서 부적절, 임동창 씨와의 계약이 확실치 않다”는 등의 이유로 총무위에서 삭감됐다 예결위에서 부활하기도 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전익현)에서는 화양·서면 여성의용소방대 신설 등에 따라 6,678만여 원이 상정돼 강신훈 의원은 “시·군의 소방예산 집행의 불평등을 개선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대해 지용주 의원도 “2006년 출동수당 집행내역 자료를 요청”했다.

예산이 불승인된 내역으로는 문화학당관련 999만원, 자원봉사센터운영비 1,500만원 추가지원, 노인아침건강운동지도자 육성사업 4,210만1천원, 노인종합복지사업소 운전원 2인 채용관련 2,397만1천원, 농약살포 방제복·마스크 6,000만원, 경운기경광등설치 4,800만원, 육묘운반기공급 1,710만원, 표고재배시설 관정지원 3,000만원 등 이다.

또 도비가 포함된 사업 중 군비를 삭감한 것은 마른김저온저장시설 2억 중 군비 1억, 장애인 콜승합차 구입 4,000만원 중 2,800만원, 조미김가공시설 개보수지원 1억2,000만원 중 6,000만원 이다.

과다계상 돼 삭감된 내역은 바다목장화사업 기본계획 용역비 1억 중 2,000만원, 한산면소재지중실마을개발 시범사업 강사료 500만원 중 200만원, 도시민유치지원사업 용역비 500만원 중 200만원, 소류지수리계조직 운영비 900만원 중 500만원, 읍·면 무기고 철거 2,400 만원 중 600만원, 천연염색체험용 모시구입비 2,000 만원 중 5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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