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추천 합니다”
“이 책을 추천 합니다”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7.06.08 00:00
  • 호수 37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동초등학교는 지금 독서 중
   
▲ 도서알뜰시장 - 300여 권의 책을 기증받아 어린이들이 쿠폰으로 필요한 책을 구입하도록 했다.
   <사진 출처/마동초 누리집>


「생각이 있는 샘」, 마동초등학교에 다니는 시원·예원이네 가족신문이다.

마동초(교장 강서구) 누리집 ‘독서가족신문방’에 가면 정후네, 진선네, 은혜네…가족을 만날 수 있다. 5월 22일~6월 4일 동안 ‘마동가족 독서신문 만들기 대회’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어떤 것은 제법 실속 있고, 더러는 미완성, 또 컴퓨터가 서툴러 게시판에 올리기에 여러 번 실수한 적도 있다. 그러나 온 가족이 독서라는 주제로 한번쯤은 대화를 했을 법한 내용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교사들이 신문을 잘 만든 가족을 뽑아 상도 줄 계획이다.

또 독서방에 가면 저학년 어린이들이 올린 서툰 독후감과 고학년들의 수준 높은 독후감도 눈에 띈다.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책도 소개하고 독후감도 올리는 책읽기 바람이 불고 있다.

마동초가 독서활동을 짜임새 있게 펼치고 있는 것은 2007학년도 군지정 독서교육시범학교 선정이 계기가 됐다. 학교교육계획 및 독서추진계획에 따라 여러 가지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지난 4월 30일에는 ‘도서 알뜰시장’을 개최했다. 각 가정에서 묵히고 있는 책, 이미 읽은 책 등을 기증 받아 어린이들에게 쿠폰을 나눠주고 필요한 책을 구입하도록 했다. 이어 5월 11일에는 전교생이 참여, 책을 읽은 후 감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독후화 그리기 대회’도 가졌었다. 또 20일에는 4~6학년 대상으로 ‘독서 논술대회’가 열렸다.

이런 활동에 인터넷 누리집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 누리집을 제작한 지 몇 년이 지나도 텅텅 비어 있는 어떤 학교와 대조를 보인다. 유치원생 포함해서 전교생이 채 100명이 안되는 작은 학교라서 체계적으로 지도가 잘되는 장점도 있다.

강 교장은 “누리집을 통한 독서활동은 마동 꿈나무들의 창의적인 사고력, 독서능력을 향상시켜 자기주도적인 학습력을 갖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기대하고 있다. 군 지원이래야 보고서 작성 등 기본적인 비용에 지나지 않다. 그러나 전정옥 담당교사는 “아이들이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