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시대 대비 교통망 체계 마련하라”
“서해안시대 대비 교통망 체계 마련하라”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7.06.15 00:00
  • 호수 3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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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의원, 12일 대정부 질의에서 촉구
   
▲ 류근찬 국회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을 상대로 대정부질의를 하고 있고 이장면이 영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사진/ 류근찬 의원실제공>

류근찬 국회의원이 정부를 향해 “21세기 서해안 시대에 대비하는 국가기간교통망 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류 의원은 한달 일정으로 열리는 제268회 대정부질의 이틀째인 지난 12일, 경제에 관한 질의에서 지난달 25일 정부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00~2019)」수정안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언급하며 교통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의원은 “우리나라 교통시설이 선진국에 비해 도로는 63.4%, 철도는 53.2%에 불과하다”며 “도로부분에서는 중복투자, 과투자 되었고 철도와 항만부분은 투자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질의 내용으로 “11년째 표류 중인 보령신항 개발을 언제까지 물동량 운운하며 미룰 것인가?”를 물었다. 그는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발표한「전국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안)」 보령신항 물동량 추정치가 2006년 900만톤, 2011년 1,100만톤, 2020년에 다시 900만톤 되어있다”며 “건설교통부의 「국가기간교통망 수정  계획(안)」을 보면, 2005년에 865만톤, 2011년에 770만톤, 2020년에 580만톤되어 있는 것은 웃음이 나오는 예측”이라고 일축했다.

류 의원은 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충청서부지역 철도수송체계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우리의 철도투자가 유럽에 비해 10분 1 수준”이고 “투자도 경부선, 호남·전라선 위주로 진행됨으로써 충청지역에 대한 배려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듬성듬성 이가 빠진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를 추진하라”며 충남서해안 주민들도 장항선 KTX를 타고 싶다면서 “장항선 개량사업 미발주 구간인 간치~남포, 주포~신성 구간 34km에 대한 조속사업시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충남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충청선 조기 건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류 의원은 장항산단 대안사업과 관련 “정부에서도 주민들이 흡족한 마음에서 정부대안을 수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장항산단 대안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정부가 주민들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진다는 중요한 선례를 만들어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안전장치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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