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LG산전 파업 돌입
장항LG산전 파업 돌입
  • 김정기
  • 승인 2002.07.18 00:00
  • 호수 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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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입장 상반, 장기화 가능성 높아
장항LG산전 노조(위원장 설광섭)가 지난 15일 출정식을 갖고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8차까지 진행된 임금단체협상이 사용자측과 노조측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되자 지난 12일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95%의 찬성으로 전면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LG산전 노조의 파업발생은 노조측의 임금인상 제시안 기본급 12.1%인상에 대해 사용자측에서는 5.6%를 제시, 노사의 입장 차이가 큰데 이어 성과급 역시 노조측의 200%지급 요구에 회사측은 1백만원 지급 입장이 팽팽히 맞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산전 설광섭노조위원장은 “임금단체협상에 임하는 회사측의 노동자를 무시하는 듯한 불성실한 자세로 인해 총파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회사측에 맞서 강경한 투쟁으로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파업은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떠나 자칫 노사의 감정의 문제로 비화될 소지를 안고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장기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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