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사 원칙 세워라”
“투명인사 원칙 세워라”
  • 박노찬
  • 승인 2002.07.25 00:00
  • 호수 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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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협, 의회 인사개입 불가 등 입장 밝힐 예정
최근 서천군 인사가 늦어지면서 공무원들 사이에 ‘기대 반, 우려 반’여론이 확산되자 서천군 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 안으로 군 인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중겸 공직협 회장은 지난 22일 “인사는 행정의 투명성과 업무의 능률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원칙이 필요하다고 판단, 공직협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는 것.
공직협은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군의회의 인사개입 불가, 정실인사 불가, 공직협·여성공무원의 인사위원회 참여 등을 요구하고 향후 인사에서는 다면평가제 도입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협의 이같은 요구는 지금까지 군수·부군수·자치행정과장 등 선에서만 이뤄지던 인사구조에서 탈피, 군 최초로 하위직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데에서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
더구나 나 군수 역시 선거과정에서 ‘인사의 투명성· 다면평가제 도입·정실인사 배제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혀 공직협의 이같은 입장이 현실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 회장은 “업무의 능률을 향상시키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드높일 수 있기 위해서 올곧은 인사단행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직협은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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