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최식윤씨(66·화양면 금당하리)는 간담회에서 나 군수에게 “농촌현실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어서 농촌총각들의 결혼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군청 민원실에 결혼상담소를 설치할 의향이 없느냐”고 주문.
그는 이어 “나 군수도 그동안 결혼을 못해 농촌총각들의 심정을 잘 알 것”이라며 “군수님은 이제 당선돼서 결혼하는데 걱정이 없지만 농촌총각들은 앞으로도 큰 걱정”이라고 말해 좌중이 폭소.
이 날 참석한 주민들은 최씨의 이같은 질문에 재미있어 하면서도 점차 어려워지는 농촌현실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며 안타까움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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