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어촌 쓰레기 ‘몸살’
송석어촌 쓰레기 ‘몸살’
  • 윤승갑
  • 승인 2002.07.25 00:00
  • 호수 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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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갈수록 급증, 수거는 ‘미적미적’
송석어촌체험마을이 갯벌체험 어장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반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송석어촌체험마을은 평일 5백여명, 주말과 휴일은 3천∼4천여명이 몰릴 정도로 체험어장으로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상태.
그러나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쓰레기로 인해 체험어장이 황폐화되고 있는가 하면 모아진 쓰레기 조차 주1회 수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어촌체험마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집하된 쓰레기는 쉽게 부패돼 악취를 풍기는 등 마을 주변을 오염시켜 주민보건위생에도 영향을 끼칠 소지를 내포하고 있어 쓰레기 수거일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실제로 마서 합전 주민 나모씨에 따르면 “송석어촌체험마을이 관광객들에게 알려지면서 조개채취 등을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이 급증, 곳곳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나 집하된 쓰레기 마저 주1회 수거되고 있어 수거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 송석어촌체험마을의 쓰레기 수거는 매주 1회 위탁업체가 수거하고 있으며 각종 해양쓰레기 마저 산적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서천의 한 축인 송석어촌체험마을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보존하기 위한 환경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송석어촌체험마을의 쓰레기 수거는 위탁업체의 사정으로 인해 주 1회 수거하고 있지만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쓰레기 수거일을 매주 2∼3회 실시할 계획이다”며 “환경보존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운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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