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 인기 ‘시들’
공공근로 인기 ‘시들’
  • 김정기
  • 승인 2002.07.25 00:00
  • 호수 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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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1단계 비해 최고 30% 감소
IMF이후 임시 취업수단으로 실직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공공근로 신청자들이 경기회복과 농번기 영향 등으로 지원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단계(7∼9월) 공공근로 신청을 받은 결과 공공근로 실시이후 최저 지원자인 2백51명에 그쳐 지난 1∼2단계에 비해 1백1명∼1백70명 가량 줄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 1단계(1∼3월)와 2단계(4∼6월) 신청자도 각각 4백27명, 2백51명으로 지난해 1단계와 2단계에 비해 20∼30%가량 감소했다.
농번기와 지역 건설 경기 회복 등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일당 1만9천원의 공공근로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신청자가 감소했으나 공공근로 선발인원이 줄면서 오히려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다.
4백27명의 신청자 가운데 2백1명을 선발한 1단계는 2.1의 경쟁률, 3백65명이 신청해 1백45명을 선정한 2단계는 2.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3단계의 경우 2백51명 신청에 선발인원은 87명에 그쳐 2.88대1로 오히려 경쟁률이 높아졌다.
군관계자는 “공공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농번기와 지역 경기의 회복으로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 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예산의 조기집행 관계로 전반기에 67%의 예산을 집행하다 보니 후반기 공공근로 선정규모가 줄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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