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 송풍팬 설치하세요”
“축사에 송풍팬 설치하세요”
  • 김정기
  • 승인 2002.07.25 00:00
  • 호수 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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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예방· 생산성 증대 등 효과만점
사람뿐 아니라 가축 역시 더위에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여름철 낮기온의 경우 가축의 생육 적온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체온이 상승하고 호흡촉박 등 생리적 변화를 가져와 가축의 생산성이 저하되고 고온으로 인한 질병 발생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
특히 한우와 젖소는 더위에 약한편으로 사료섭취량이 25∼35℃에서는 3∼10%감소되고, 35℃이상이 되면 10∼35% 감소되며 고온스트레스를 받게되면 번식우는 발정이 잘 오지 않고, 비육우의 경우는 증체율 및 육질이 떨어지게 되고, 착유소는 산유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축사에 송풍팬을 설치한 농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축사내에 송풍팬을 설치한 신한섭(마산 군간)씨는 “여름철 더위예방뿐만 아니라 축사바닥이 한결 청결해지고 야간으로 모기피해까지 방지하는 등 효과가 다양하다”며 “많은 축산농가들이 이를 도입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송풍팬을 설치하면 한우 비육말기 거세우의 일당 증체량은 0.74㎏으로 미설치시 0.67㎏ 보다 증체율이 10% 증가되며, 착유우의 산유량도 23.6㎏으로 미설치시 20.5㎏보다 15% 더 증가되는 효과가 있고, 또한 깔짚 이용기간도 미설치시보다 50%정도 더 사용할 수 있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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