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 (축농증)
부비동염 (축농증)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7.12.28 00:00
  • 호수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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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 원
열린이비인후과 원장

최근 계절적인 요인( 춥고 건조 )으로 감기 환자분들이 늘고 있는데 감기로 오인하는 병 중에 치료기간이 감기보다 길며 증상적으로 다양한 부비동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비동이란 것은 코 주위 뼈 속에 공기가 차 있는 빈 공간이며 4쌍으로 되어 있고 이 곳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거나 고름 같은 콧물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의 콧물은 밖으로 나오는 것보다 목뒤로 흘러 인,후두 부위를 자극하여 기침 및 인후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환자분 중에 목 증상만 호소하여 코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목 불편하신 분 중에 코가 원인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상기도염(감기)이 선행하여 발생하며 대개 5-7일내에 증상이 완화되나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된 경우 부비동염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콧물, 코 막힘, 기침, 두통, 미열, 후각감소,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소아 부비동염에서는 전형적인 두통이 덜하고 대신 감기와 같은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되면서 저녁에 심해지는 기침, 미열, 콧물이 나타납니다. 성인에 비해 재발이 잘되나 성장하면서 안면골이 성장, 면역능의 향상, 아데노이드 편도의 감소로 인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며 약물 치료가 기본이 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 및 내시경 검사, 철조법(방사선 검사대신 빛으로 부비동 평가), 방사선 검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간혹 CT(컴퓨터 단층촬영) 촬영을 해야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약물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합병증 동반이 의심되는 경우입니다.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하며 비, 부비동내 농성 분비물을 제거하여 환기를 도우면 됩니다.

간혹 아기들 콧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구로 분비물 제거를 하는데 비출혈이나 통증 동반시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과도하지 않게 주의해서 사용해야 됩니다.

초기 치료가 실패하거나 방치한 경우 만성부비동염(3개월이상 증상 지속)으로 진행하여 수술적 치료를 해야 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초기 치료를 잘하여 코로 숨쉬는 건강한 삶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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