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장대I.C 이정표 “헷갈리네”
춘장대I.C 이정표 “헷갈리네”
  • 김정기
  • 승인 2002.08.08 00:00
  • 호수 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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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표지판 허술, 그냥 지나치기 일쑤
피서인파로 붐비고 있는 춘장대I.C가 진·출입 안내표시 허술로 인해 관광객들이 출구를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이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본보 105호 보도> 춘장대I.C.는 대천I.C.를 지나면서 도착 19km 지점과 8km 지점에서 군산과 함께 대형 안내판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정작 춘장대I.C.에 도착하기 전인 2km 지점에서부터 500∼700m 간격으로 설치된 3개의 표지판에는 주인격인 춘장대는 보조표지로 밀려나고 비인·주산 등의 인접 지역 중심으로 아리송하게 표기돼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이용객들이 이정표를 못보고 출구를 지나쳐 버리는 사례가 자주 발생, 도로공사측은 지난 6월 서천군의 요구에 따라 춘장대I.C. 상·하행선 입구에 출입구 안내를 설치했다. 그러나 지역 지리에 어두운 외지운전자들은 보조표시로 제작된 안내판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두 번이나 춘장대를 방문한 적이 있는 유재현씨(29. 서울 양천구)는 “고속운전중에는 큰 표지판 위주로 이정표를 살필 뿐 작은 글씨까지 세심하게 읽는 것은 어렵다”며 “창피한 얘기지만 두번의 방문모두 춘장대I.C.를 지나쳤는데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이를 시급히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표지규칙에는 I.C.주변의 대표적인 행정지명을 쓰도록 되어 있어 춘장대가 보조표시로 안내되어 있다”며 “지난 6월 서천군의 요청에 따라 상하행선 출입구 1km 지점에 인근에 춘장대표지판을 다시 설치한 만큼 이용객들의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4일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천지역 피서지를 찾은 차량은 춘장대가 6천4백74대, 서천이 8천6백99대로 나타나 피서철 이전 평일보다 교통량이 3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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