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열감기·뇌수막염 요주의
어린이 열감기·뇌수막염 요주의
  • 김정기
  • 승인 2002.08.08 00:00
  • 호수 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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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효과 미비, 개인 위생 신경 써야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어린이 열감기와 뇌수막염 환자가 늘고 있어 아동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천지역 소아과 의원들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뒤 수일째 폭염이 지속되면서 각 소아과 의원들마다 어린이 열감기와 뇌수막염 환자들의 발길이 평소보다 20∼30%가량 늘고 있다는 것. 2세∼5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병하고 있는 어린이 열감기의 경우 구강이나 입을 통해 병원균이 침투하며 특별한 증상 없이 자고 나면 4∼5일 가량 고열이 동반되고 해열제로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6월 사이에 기승했던 어린이 뇌수막염 환자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어린이 뇌수막염’은 아주 약하게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부터 뇌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까지 매우 다양한데다 전염력이 강하고 자칫 사망에 이를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병원 소아과 김성기전문의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어린이 열감기와 뇌수막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탓으로 급성으로 발병해 고열과 두통 및 안구통 등 증세가 나타난다”며 “예방접종을 했다고 안심할 수 없으므로 개인 위생과 주위 환경 개선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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