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도로공사 시공 후 관리 ‘엉망’
각종 도로공사 시공 후 관리 ‘엉망’
  • 윤승갑
  • 승인 2002.09.09 00:00
  • 호수 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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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 ‘울퉁불퉁’, 포장 안돼 사고위험
주민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도로관련 각종 공사가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히려 주민 불편만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로를 굴착해 실시되는 상·하수도 공사나 각종 통신시설 매설 공사의 경우 공사 완료된 후 도로복구에 소홀해 차량통행에 불편이 야기되고 있으며 사고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서천읍 서해병원∼동양주유소 사거리(국도 4호선)까지 상수도 관로를 매설하면서 휴가철 늘어나는 교통량 등을 감안치 않고 낮 시간 때 계속 공사를 강행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가 하면 관로 매설 후 아스콘 덧씌우기 복구공사도 제때 안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현재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가 완료된 이 구간은 덧씌우기 마저 안일하게 실시돼 현재까지 ‘울퉁불퉁’한 노면 상태로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또한 장항읍 원수리 장항중학교 후문 사거리의 경우 금강하구 놀이동산 방면으로 상수도 관로를 매설하기 위해 도로를 굴착하고 공사 후 현재까지 10일 이상 덧씌우기 복구공사도 실시되지 않고 있어 주민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곳은 공사 후 안전장치도 미흡한 실정으로 관로를 채운 흙이 파헤쳐져 차량통행과 주민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가 하면 사거리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상수도 관로매설 공사나 각종 통신시설 매설을 위해 파헤쳐 지고 있는 도로가 주민 편의를 위해 실시되고 있으나 시공업자와 관리감독 기관의 무사안일한 공사편의주의로 인해 주민만 불편해지는 결과를 낳고 있어 공사 후 사후관리에 대한 주민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보령댐 상수도 관로 매설 등 상수도 공급을 위한 공사가 자주 실시돼 도로굴착이 불가피한 상태로 공사 후 복구공사가 제때 실시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며 “앞으로 공사 후 완벽한 복구공사를 위해 더욱 신경 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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