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자원봉사자 부족
전문인력 자원봉사자 부족
  • 최현옥
  • 승인 2002.09.12 00:00
  • 호수 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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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보급·재정지원 프로그램 만들어야
군내에서 이뤄지는 자원봉사가 단순한 육체노동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전문기술을 소지한 봉사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내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봉사자는 학생과 공무원으로 평생교육, 복지서비스와 기능봉사 등을 제공할 전문기술을 소지한 자원봉사자는 전무한 상태라는 것.
게다가 현재 진행되는 봉사자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급이 지원돼야 함에도 불구, 재정 지원이 전무한 상황이라 봉사자 모집·홍보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서천읍교회에서 운영하는 이동목욕차량의 경우 수요자는 많은 반면 운전면허 소지 자원봉사자가 없어 주 2회 정도밖에 운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군에서 지원하는 봉사활동과 교회 및 10여개 기관에서 운영되는 봉사단체 역시 각 분야 전문인력 자원봉사자가 없어 영세민 또는 장애인들의 집수리, 도배, 보일러 수리 등 봉사는 손도 못 댄 채 밑반찬 제공사업 등 단순 봉사활동에 그치고 있다.
반면 타 시·군의 경우 자원봉사자 센터를 운영하면서 전문인력 자원봉사자를 양산키 위해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고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봉사단체 회원들은 “전문인력 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해 지원대상 가정에 큰 힘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전문인력을 체계화시키고 꾸준히 양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센터 건립을 통해 전문인력 자원봉사자를 양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실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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