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호흡 체조 전령사 이미화씨
지난 26일 서천여성농업인센터에서 열린 뇌 호흡 체조 시간이 끝나자 천장, 바닥, 벽 등 모든 세상이 웃음으로 가득 찾다. 30여명의 아주머니들은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 바람 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었다. 자아 존중 감을 찾은 이들이 오늘밤 가족들에게 웃음과 사랑을 전할 길 고대하며 이미화씨(36·장항읍 성주리)는 뇌 호흡 체조를 마쳤다. “뇌 호흡 체조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 안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고 일상의 실천을 통해 인류애를 꿈꾸는 거예요”
뇌 호흡 체조 후 함박웃음을 짓는 이씨는 가부좌를 틀며 뇌 호흡은 일상생활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나이를 먹으며 일상에 찌드는 우리는 웃는 방법을 비롯하여 사랑하는 방법을 잃어버리게 된다. 종종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머리는 그것을 인식하며 부정적 사고로 가득 차게된다.
뇌 호흡은 이런 머릿속에 우주의 신선한 기를 불어넣으며 기를 팽창, 수축시켜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하고 더 나가 인류애까지 만들어 내는 것이다.
뇌 호흡에 대해 논평을 늘어놓는 그녀 역시 과거 피해의식과 상처들로 자신을 꽁꽁 묶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로 군산 단월드에 나가 자아발견·심신수련을 통해 자신내부를 면밀하게 바라보고 자신의 마음 안에 욕심이 현재자신의 불행을 자초한 것을 깨닫게 된다. 그녀는 그때부터 세상에 사랑을 나누기로 하며 뇌 호흡 체조를 학원에서 강의하고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뇌 호흡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 뇌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으로 몸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가벼운 체조와 뇌 수련 법을 통해 자세를 교정하고 집중력, 기억력, 인내력, 상상력을 키워 머릿속을 맑게 만든다. 마음 튼튼 부분은 자신 안의 사랑이 있음을 느끼게 만드는 것으로 상대에게 칭찬을 하거나 사랑을 표현하도록 하면서 인류애를 갖도록 만든다. 뇌는 웃음을 유발하는 놀이를 통해 긍정적 사고를 갖도록 유도하여 뇌의 잠재능력을 일깨워 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프로그램을 연습으로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유도하며 스스로 체험을 통해 홍익인간의 이화세계를 실천하도록 만든다.
이씨는 그래서 뇌 호흡이 생소하게 들리지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며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상대를 존중하며 사랑을 의미하는 예를 지킬 것을 권한다. 가벼운 인사와 항상 웃는 얼굴, 긍정적인 말 등은 좋은 생각을 갖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어른상호간에는 이런 것들은 쉬운 일이지만 어린아이들에게 어리다는 이유로 존중을 하지 않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오히려 아이들은 순수하기 때문에 그만큼 상처의 골이 깊을 수 있어 그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을 해주며 사랑으로 보살펴야 한단다.
이씨는 지역에서 뇌 호흡 체조를 알리고 봉사활동도 하고 싶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사람들의 닫힌 문을 열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이씨는 이 세상을 웃음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가슴을 열어 노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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