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스팸메일 피해 속출
휴대폰 스팸메일 피해 속출
  • 김정기
  • 승인 2002.09.19 00:00
  • 호수 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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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용료 노리고 거짓 메시지 보내
휴대폰에 최근 ‘음악편지’ ‘여행권 당첨’ 등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는 스팸메일이 근절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가하면 많은 액수의 정보이용료 피해까지 입고 있다.
특히 스펨메일을 보내는 업자들은 관계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처벌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 스팸메일을 통해 정보이용료를 노리고 있다.
이들 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은 ‘여행권 당첨’ ‘음악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등의 문자를 보낸후 통화버튼을 누르게 유도해 휴대폰 사용자들의 통화비 부담을 늘리고 있다.
또한 접속후에도 ‘상담 중’이나 접속경로 등을 이용, 접속시간을 늘리는 수법으로 정보이용료를 챙기고 있다.
이로 인해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호기심이나 친구가 보낸 메일로 오인해 접속했다가 많은 정보이용료 부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학생 이모씨(21)는 “음악편지 메시지를 받고 확인해보니 친구가 보낸 것도 아니었다”며 “시간이 지나 요금고지서에 몇천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됐을 때는 사기당한 기분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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