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천읍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구상임(53)씨가 취임했다. 서천읍여성소방대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서천문예의 전당 소강당에서 여성의용소방대원과 남성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자 대장 이임식을 겸한 구상임 신임대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천읍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취임한 구상임 대장은 취임사에서“그동안 서천읍 여성의용소방대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바쳐 열심히 봉사하겠다”면서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계속해서 지켜봐주시고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 대장은 “의용인 이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지역사회에 봉사함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의용인간 화합과 단결로 똘똘 뭉친 서천읍여성의용소방대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시초초등학교 48회와 시문중학교 4회 졸업생인 신임 구상임 대장은 지난 1996년 3월 서천의용소방대에 입대한 뒤 1999년 11월부터 지난 달 29일까지 약 11년간 부대장으로서 물러난 임명자 대장을 그림자처럼 보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상임 대장은 남편 홍성만(53·우영주유소 경영)씨와의 사이에 1남1여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