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름 제대로 아는 것도 자연 사랑
식물이름 제대로 아는 것도 자연 사랑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1.09.05 11:46
  • 호수 5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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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숲생태지도자회 회원들

▲ 지난 31일 서면중학교 교정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준 서천군숲생태지도자회 회원들. 왼쪽부터 김동욱, 양성규, 이택희, 김준철, 이상직, 김동윤, 김기수, 강신화, 김영훈 회원.
지난 31일 폭염주의보가 내린 한낮 서면중학교 교정에서는 교정의 나무에 일일이 이름표를 달아주는 아홉 분의 어르신들이 있었다. 서천군숲생태지도자회(회장 김준철) 회원들이다.


숲생태지도자회에는 12인의 회원들이 있는데 이들은 매주 1회 모임을 갖고 올들어 문예의전당, 서천도서관, 서천군청, 한산애니고, 한산중, 공동체비전고 등 공공장소나 학교에서 이러한 이름표 달아주기 사업을 벌였다. 이름표를 달기까지에는 사전에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미리 답사를 해서 수종을 일일이 파악하고 이름표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이름표에는 나무 이름과 함께 종, 학명, 개화시기, 원산지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김준철 회장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이름을 제대로 알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모든 학교와 공공 장소에서 이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름표막대를 세우기 위해 굳은 땅에 쇠말뚝을 박아 구멍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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