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아쉽다
노인복지 아쉽다
  • 김정기
  • 승인 2003.02.13 00:00
  • 호수 1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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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특혜 부여 등 정부차원 대책 마련 절실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 노인들이 노인성 만성질환에 대해 의료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의료보험 특혜 부여 등 실질적인 노인 복지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0년대 중반부터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서천군은 전체 7만 인구 가운데 20% 가량인 1만3천4백명이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상당히 높은 인구 고령화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행 의료보험제도에서는 노인성 질환으로 손꼽히는 치과, 소화장애질환 등의 진료에 필요한 초음파와 자기공명장치 등의 사용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노인성 질환중 대표적인 치과질환의 경우 대부분의 치료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만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보철치료는 2백만∼5백만원의 치료비가 소요되나 의료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노인들이 기피하고 있다.
또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군내에 48명으로 등록돼 있는 노인성 치매환자도 부여, 공주 등에 노인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흐지부지되고 있는 노인전문병원 유치에 대한 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지역내 전문요양시설 확보도 요구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지역은 의료보험적용에 특혜를 부여하거나 정부차원에서 예산을 증액해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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