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억수 노인춘 부부, 포토 제닉상 받아
서천군 노인복지관 스포츠 댄스팀은 지난 25일부터 2일 간 화성시에서 열린 토토시니어 전국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은상을 차지했는데요.
이날 대회는 15개 도·광역시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있는 팀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고 합니다.
박동수 어르신 외 17명이 참여한 서천군노인복지관 스포츠 댄스 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삼바 및 파스도블레 차차차 등을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날 포토제닉상에서 한억수 노인춘 부부가 입맞춤을 하는 사진으로 베스트 포즈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박동수 어르신은 “내 생애 이렇게 가슴 벅찬 희열은 지난 2012년 전국 생활체육 충남대표로 참여해 2위를 거둔 이후 처음”이라며 “댄스를 통해 건강도 찾고 행복한 노년을 즐길 수 있어 참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인미 지도자는 “이 작은 서천군이라는 시골에서 충남 지역을 다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하는 것도 대단한데 전국 본선에서도 은상을 차지해 더할 수 없이 기쁘다”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땀 흘리며 열심히 연습하시고 잘 따라주신 어르신들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천군생활체육회 김정철 회장은 “우리 어르신들이 댄스를 통해 건강도 찾고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까지 거두시는 모습들을 보니 큰 행복을 느낀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취미생활을 영위하고 삶의 질이 조금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토토시니어 전국 페스티벌 대회에서 서울특별시가 대상을, 울산광역시가 은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