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상어 주의를…
식인상어 주의를…
  • 뉴스서천
  • 승인 2003.06.06 00:00
  • 호수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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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는 6월부터는 전북, 충남 서해안 일원에 식인상어가 집중적으로 출현해 패류를 채취하는 잠수부나 해녀를 공격하여 인명 피해를 일이키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1년이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를 비롯 군산시 옥도면 연도 근해 등지에 상어가 출몰해 5명의 귀중한 생명이 희생된 바 있으며, 최근 2002. 6. 15일 전북 부안군 위도 근해에서 1.5미터 크기의 청상아리가 조업중이던 어선에 의해 포획되고, 이에 앞서 2001. 5. 3일에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대길산도 근해 해상에서 2m의 식인상어 2마리가 출현해 조업중이던 잠수부가 긴급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 이에 6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어업 성어기와 피서철을 맞아 잠수작업을 하는 어업인들과 스킨 스쿠버를 즐기는 피서객들에게 식인상어피해에 대한 예방책을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먼저 물속에 들어갈 때에는 잠수부나 해녀들간에 미리 약속된 신호를 만들어 활용하고, 2인이상 짝을 지어 작업을 해야하며 상어를 만났을 때에는 놀라서 고함을 지르거나 기타 자극적인 행동을 피하고 침착하게 채취물로부터 머리 떨어져 물속에서 나와 선박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겠다.
또한 상어를 손으로 잡거나 작살로 찌르는 행위 등 자극적인 행동을 금하고, 상어의 공격을 받을 경우 상어의 민감한 부분인 눈이나 코를 힘껏 내리쳐 공격을 피해야 겠다.
이와 함께 수중 작업시 긴띠를 준비하였다가 상어를 만나면 이를 풀어 상어보다 몸을 크게 위장하고 몸에 상처가 있을때에는 피냄새가 상어를 자극함으로 입어를 피하며, 잡은 고기를 허리에 묶어서 작업하는 행동을 금지해야 겠다.
이외에도 상어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야간에는 작업을 피하고, 가까이에 있는 고기가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큰 떼를 짓기 시작할 때에는 작업이나 잠수를 금지해야 하며, 매우 밝은 수영복이나 피부와 대비되는 수영복의 착용을 금지해야겠다. 끝으로 조업중이나 수상레저 활동시 상어를 발견할 경우 즉시 군산해양경찰서 종합상황실(063-467-2104)로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겠다.
<군산해양경찰서 중동출장소 경사 서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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