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천정수장, 몰라보게 달라졌네
옛 서천정수장, 몰라보게 달라졌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5.12.26 15:09
  • 호수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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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기법 도입 조성…통행 안전 확보

▲ 선진국형 범죄예방기법이 도입돼 최근 새단장을 끝낸 옛 서천정수장에 135미터 구간에 주민쉼터가 조성됐다.
도심흉물로 방치됐던 옛 서천정수장이 최근 새단장을 마쳤다.

옛 서천정수장은 1975년부터 서천읍 군사리 일원에 상수도를 공급해왔지만 지난 2004년 보령댐과 용담댐의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면서 폐쇄된 이후 10여년 넘게 방치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1월 충남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억3000만원을 투입해 옛 정수장 시설을 철거하고 정수장 부지 3548㎡에 주차장과 보행로, 쉼터(135미터) 등을 조성했다.

특히 군은 이곳이 그동안 교통사고의 위험과 함께 야간 범죄 발생 우려가 높아 사람들이 다니기를 꺼려하던 범죄취약지역인 점을 감안,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선진국형 기법인 섭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해 시야를 가리는 폐구조물을 없애 공공장소에서의 범죄에 대한 자연적 감시가 가능해지도록 설계됐다. 주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가로등과 함께 바닥조명도 설치됐다.

도시건축과 김상훈 경관주택팀장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안전한 보행로 조성과 인근 주차난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범죄취약지역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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