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조리해서 음식 먹자”
“가정에서 조리해서 음식 먹자”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6.01.04 16:30
  • 호수 7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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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가정식사 줄고 외식의존 높dk

고령층의 증가와 결혼 기피 현상 등으로 1인 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통계청 추정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1인 가구 형태로 사는 사람이 454만명이다. 서천군에는 5321명의 독거노인이 있다.

현재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대비 25.3%인데, 2035년이면 그 비율이 42.3%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계되고 있습니다. 1인가구의 증대는 여러 측면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식생활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1인 가구일 경우 집에서 조리하는 비율이 크게 낮아집니다. 혼자하는 식사의 준비에 걸리는 시간과 여러명 분의 식사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같은 데다가, 혼자 먹는 음식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이 여러사람을 위해 준비하는 비용에 비해 많이 들기 때문입이다. 즉 조리의 효용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이 반영되어 1인 가구 또는 적은 가족수를 가진 가정에서는 점점 집에서 식사를 덜 준비하게 되고 가정식사가 줄어들며 외식 등에 의존하게 된다.

경남대 사회학과 김종덕 교수(한국슬로우푸드협호 회장)는 “집에서 음식을 조리해서 먹지 않으면, 음식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우리 농업과 농산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되며 패스트푸드, 간식 등을 더 먹게 되어 균형적인 영양섭취가 안되어, 건강에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은 가정에서 조리해서 음식을 먹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조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하는 분들에게는 조리하지 않아서 아낀 시간과 줄인 비용은 결국 누가 쓰는가를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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